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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억남 바이비트 대회 탈락과 레퍼럴 수익에 대한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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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매억남이 바이비트 대회 탈락에 대한 해명을 실시간 방송에서 했습니다. 관련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대회 탈락 바이비트에 소명

바이비트의 한국 담당자에게 지속적으로 자신의 탈락 이유에 대한 근거를 알려달라고 했으나 기계적인 답변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과거 자신과 바이비트와 관계가 좋지 않아졌는데 그 부분이 직접적인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관련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보아 그런 부분을 암시한 듯합니다.

바이비트의 부정행위를 알게 되어서 거래소를 옮겼다고 하는데, 그 부분은 명확히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방송에서 밝힐 정도면 사실이 아닐경우 바이비트에게 소송을 당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완전 사실 무근은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쨋든 바이비트에서 탈락의 증거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매억남이 억울한 상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반대로 바이비트와 대화나 소명 등은 매억남이 방송에서 일방적으로 이야기한 부분이기 때문에 역시 100% 억울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기도 어렵습니다.

결국 사람들이 믿고 싶은대로 믿는 상황이 될 듯합니다.

대회에 잡코인을 거래한 이유

비트코인 변동성이 없던 상황에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근거를 이야기 했습니다. 이 부분은 제 개인적인 생각에 근거가 빈약해 보입니다.

갑작스러운 팀 순위 하향

매억남의 팀이 3위로 종료된 것을 확인했으나, 끝나고 나자 4위로 변동되었다는 것도 언급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실시간으로 확인하진 않았기 때문에 사실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대회를 유심히 지켜 보셨던 분들이나 참가자 분들은 사실을 알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이 부분도 사실이라면 대회 뿐 아니라 크게는 거래소 자체의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듯합니다. 과거 FTX가 부정 회계로 파산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거래소의 신뢰도는 훼손되면 타격이 클 수 있습니다.

레퍼럴 수익이 수백억 썰

이 부분은 바이비트의 레퍼럴 수익을 공개함으로써 매일 100만원 수준의 레퍼럴을 얻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비트겟 역시 레퍼럴을 확인할 수 있지만 오픈하지 않고 바이비트의 레퍼럴 수익을 바탕으로 추정한 부분이 잘 이해는 가지 않았습니다.

아마 비트겟 수익은 훨씬 크기 때문에 숨기기 위해서 바이비트 수익을 오픈한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정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미심쩍은 부분들

잡코인으로 거래한 이유

비트코인이 변동성이 적어서 잡코인을 거래했다는 점에 대한 생각입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있든 없든 잡코인은 항상 변동성이 비트코인에 비해 큽니다. 그 논리라면 그 동안 방송에서 잡코인을 거래했어야 합니다. 적어도 시간 조정과 같이 사이드로 흐르는 구간에서는 잡코인 거래를 인증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동안의 방송에서는 잡코인을 통한 수익 인증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잡코인 투자는 업비트의 현물만 언급했었습니다. 차라리 변동성이 적으면 비트코인의 진입 비율을 높이는 것이 그 동안의 방송과 결이 맞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방송에서 잡코인은 카운팅이 어렵다고 이야기 했으며 이는 엘리엇 파동이론의 기본 개념입니다. 엘리엇 파동이론은 대중의 심리가 모이면 일종의 자연현상과 같이 일정한 패턴을 보인다는 접근에서 시작된 이론입니다. 따라서 다수의 심리가 적용되지 않으면 파동의 패턴은 매우 신뢰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파동 분석을 적용하기 어려운 잡코인을 거래했다는 것은 파동 분석이 아닌 단타 스켈핑을 했다는 해석을 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그러나 스캘핑은 재능의 영역이고 본인에게는 그 재능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신이 잘 하지 못하는 거래로 승부를 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다 계정 논란보더 더 의문스러운 부분입니다.

비트겟 레퍼럴 수익 추정

저 역시 레퍼럴로 월 수익을 소소하게 벌고 있지만 단순히 가입자 수로 추산하는 것은 정확한 값을 얻기 어렵습니다. 타 거래소에서 주로 거래를 하다가 바이비트에 최소 대회 참가금만 입금해서 거래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반면 비트겟은 대회 참가 자격자체가 100만원 부터 시작이므로, 수수료는 당연히 더 클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 사례를 비추어 보면 100만원 정도 입금하는 유저가 1개월 동안 수수료를 지불하는 금액은 약 10~5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셀퍼럴로 환급받지 않으면 그 중 절반은 레퍼럴 수익으로 얻게 됩니다. 저는 49%까지 수익을 되돌려 드리기 때문에 1인당 2천원~1만원 수준의 수익만 얻고 있습니다.

대회 참가자는 거래량도 많을 것이지만 보수적으로 10만원으로 상정해 보면 2000명 x 10만원 1억 정도 수익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이부분은 저의 경험에 비추어 본 추론일 뿐 역시 팩트는 아닙니다.

다만 왜 비트겟은 오픈하지 않았는지 그 부분이 미심쩍습니다. 차라리 바이비트도 오픈하지 않았으면 저같은 사람이 의구심을 품지 않았을 텐데요.

바이비트의 대회 조작 가능성

바이비트가 매억남이라는 트레이더를 꼭 찝어서 피해를 주었을 가능성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매억남이 방송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바이비트는 선물 거래 기준으로 세계 2위의 거래소이고, 자칭 방구석 트레이더라는 매억남을 저격할 이유가 딱히 없습니다.

만약 매억남을 저격할 생각이었다면 1위를 하던 팀을 그대로 두어서 매억남이 1등하는 것을 견제했을 것입니다. 바이비트에서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문제없는 참가자를 탈락시켜서 좋을게 없습니다. 바이비트와 매억남의 관계가 나쁘다고 하더라도 사업의 측면에서 이득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작업을 한명이 비밀스럽게 할 수도 없습니다. 다수의 사람이 관여 되었을 때 내부에서 그런 작업이 있었다는 것이 유출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거래소 입장에서 수익률이 높은 트레이더가 대회에서 우승해야 홍보 효과도 더 커지고, 사람들의 투기 심리도 자극할텐데 떨어뜨려서 이득을 볼게 없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조금 더 팩트에 가까운 근거들이 밝혀지면 좋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분명한 점은 팬과 안티 모두 자신들이 믿는 쪽으로 믿을 만큼의 사실만 밝혀졌다는 것입니다.

바이비트 관계자와의 대화 역시 사실이라 해도 매억남이 본인은 다계정을 하지 않고 듀얼 포지션만 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이고, 관계자가 해당 사실에 대해 확인하여 답변한 내용은 없습니다.

그러나 매억남이 수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에서 바이비트의 대회 조작을 암시한 발언을 많이 했는데, 바이비트에서 꿀릴게 없다면 소송을 할 것입니다. 

만약 그대로 넘어간다면 바이비트가 조작을 인정한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그냥 무시한 것으로 보는 것이 더 합당할 것 같습니다.

차라리 이 부분이 널리 이슈가 되서 바이비트가 어쩔 수 없이 매억남과 법적 분쟁을 하고, 관련 진실이 밝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니면 반대로 매억남이 바이비트에 관련 소송을 걸어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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